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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 ASML / TSMC 1조달러 클럽 후보 될까?

알라비디오 2021. 12. 22. 21:33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공급 대란 인플레이션 압박 에 휘청였던 미국 뉴욕증시에서 낙관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월가 대형은행 JP모건의 CEO에 이어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의 투자 책임자가 미국증시의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뉴욕증시는 지난 10월부터 본격적인 어닝 시즌을 맞으면서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뉴욕증시는 산타랠리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연말 뉴욕증시가 본격적인 산타랠리에 들어섰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투자 전문가들은 테슬라 뒤를 이을 ‘시가총액 1조달러’ 후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 엔비디아를 비롯해 핀테크기업인 페이팔 등이 ‘시총 1조달러 클럽’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테이퍼링이란?


테이퍼링이란 연준이 국채와 주택저당증권 매수 규모를 줄임으로써, 시중 유동성 증가세를 늦추려는 정책입니다. 연준은 코로나19가 대유행하기 시작한 지난해 상반기 매달 국채와 MBS를 합쳐서 총 1,200억 달러어치를 사들이면서 시중에 유동성을 풀었습니다. 

 

1조 달러 클럽의 후보는 누구인가?

 

지난 10월 덴마크계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엔비디아 / 페이팔 / ASML / TSMC / 텐센트가 앞으로 몇 년 안에 시총 1조달러를 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GPU가 주력인 엔비디아는 게임과 메타버스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메타버스 시대를 맞이하면서 회사 이름을 메타로 바꿨으며, 메타버스에 대해 대규모 투자를 예고한 것도 엔비디아 성장에 호재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메타가 데이터센터 / 서버 / 네트워크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지출을 늘리면 GPU 업체인 엔비디아로 관련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엔비디아 외에 EUV 노광장비 등 첨단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는 ASML에 대해서도 수년 내 시총이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삼성전자와 TSMC는 물론 인텔까지 앞다퉈 EUV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등 향후 수년간 매출 성장이 확실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TSMC는 중장기적으로 첨단 산업 발전에 따른 시스템 반도체 수요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 등을 들어 이들이 시총 1조달러를 넘을 만한 종목이라고 분류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분석은 가격 결정력이 있는 기업인 경우에 한해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고객 메모를 통해 올해 3분기 7 ~ 9월 들어 공급차질 문제로 인해 기업 순이익 흐름이 둔화될 것이라는 경고를 내놓는 기업이 적지 않다고 얘기했습니다. 가격 결정력이 있는 애플과 넷플릭스, 코노코필립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 등이 유리하다고 언급했습니다.